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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7일 개봉했던 영화 다키스트 아워. Darkest Hour는 영어 제목 그대로 풀이하면 암흑의 시대 정도 될까요. 12세이상관람가이며 상영시간은 2시간 5분. 감독은 조 라이트였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고증은 상당히 잘 했어요. 하지만 영화적 재미가 많이 떨어지네요. 연기도 좋고 시대상황도 잘 묘사를 했지만 결정적으로 쫀득한 맛이 없어요. 그래서 한국관객들에게 외면 받은 것 같아요. 다키스트 아워 관객수는 고작 37,000명에 그쳤어요.

 

 

 

역사적 사실을 영화로 잘 만들었다는 것 이외에 이 영화가 주목을 받은 이유가 있어요. 바로 게리 올드만. 그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어요. 위 사진 왼쪽이 게리 올드만, 위 사진 오른쪽이 윈스턴 처칠로 분장을 한 게리 올드만이에요.

 

분장술도 거의 완벽했지만 말투나 연기 자체가 윈스턴 처칠이었죠. 정말 연기천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완벽했던 것 같아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가 실질적인 작전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다키스트 아워는 그 작전을 지시한 윈스턴 처칠을 당시 활약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가장 암울한 시기, 당시 총리로 임명이 된 윈스턴 처칠. 반대파도 있었고 찬성파도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소신대로 덩케르크 작전을 지시해요.

 

 

 

하지만 그도 인간인지라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되죠. 그냥 히틀러에 굴복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을 것인가, 아니면 영국이 몰락을 하더라도 끝까지 싸울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하지만 그는 결국 굴복보다는 투쟁을 선포하죠. 그리고 거기에는 시민들과 함께 주변사람들의 힘이 컸죠. 그렇게 윈스턴 처칠은 덩케르크 작전을 성공시킨다는 이야기에요.

 

영화는 솔직히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꽤 지루해요. 큰 사건도 없고, 대사양도 많고. 그렇다고 쫄깃한 스릴러 형식의 영화도 아니고. 그래서 재미로 본다면 이 영화는 비추에요. 중간에 몇번 졸 수도 있어요. 중반이후에 그나마 조금 몰입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그렇게 강한 몰입은 아니에요. 하지만 게리 올드만의 연기와 당시 덩케르크 작전에 관한 내용을 좀 더 세밀하게 알고 싶다면 한번 볼만한 영화에요.

 

 

 

영화 덩케르크와 다키스트 아워. 이 두편을 교차 편집으로 한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랬다면 정말 명작 영화 한편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장의 상황과 작전실의 상황을 동시에 본다면 관람객들로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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