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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 미이라 관객수

줄거리 및 관람후기(스포는 없어요)

 

 

예고편만 보고 완전 지렸던 영화가 바로 이 미이라에요. 더구나 과거 미이라 3편까지 나왔던 것을 리부트한다고 했으니 기대가 완전 컸어요. 미이라 1편을 전 대한극장에서 봤거든요. 아무 기대도 없이 봤다가 정말 재미있게 보고 나온 영화이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다크 유니버스의 일환으로 미이라를 리부트 했다고 하는데요, 주연이 자그마치 톰크루즈. 그러니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어요.

 

저처럼 그런 기대때문이었을까요. 첫날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합니다. 87만명. 이 기록은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중 첫날 관객수로는 군함도에 이은 2위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종 관객수는 369만명. 첫날 관객수의 4배 정도에 그쳤으니 참..

 

 

 

아마 모든 관객들이 아니 엄밀히 말하면 미이라(위) 1편을 본 관객들은 이번 톰크루즈의 미이라를 보면서 한마디 하셨을 것 같습니다. "옛날 미이라가 그립다."라고 말이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미이라라고 하면 그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와 스릴, 공포. 그러면서도 간간히 터지는 코미디.. 이런게 참 조화로운 영화였는데 말이죠. 영화의 색감도 그렇고 여러가지 연출로 인해 영화관에서 보면 그 무덤의 냄새가 관객들에게까지 전해질 것 같았는데요, 이번 톰크루즈의 미이라는 소재만 미이라를 빌렸을 뿐, 결국 미션임파서블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찌보면 절대악! 과거 미이라 시리즈의 이모텝을 잇는 캐릭터였어야하는 아마네트! 그 출발은 참 좋았어요. 시기와 질투로 인해 부모와 아이까지 죽여버리는 그녀의 잔혹함. 하지만 현실에 와서는 수은에 막혀서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도 못하고 무언가 무기력한 그런 모습. 과거 이모텝의 그 후덜덜한 카리스마에 비하면 떨어져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패착은 뭐니뭐니해도 톰크루즈. 굳이 이걸 찍었어야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신인배우로 갔어도 비슷한 성적을 냈을 것 같기도 한데요. 물론 한국에서의 톰크루즈 영향을 무시는 못하겠지만 차라리 신인배우로 쓰고 그 출연료로 액션이나 더 빵빵하게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아주 망작은 아닙니다. 그런대로 볼만은 합니다. 하지만 과거 미이라에 비해서는 특없이 모자라는 액션장면들, 코믹장면들, 공포스러운 장면들.. 여튼 그냥 미션임파서블 스핀오프를 보는 듯한 그런 기분이었어요. 두번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 영화. 2편도 솔직히 그리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2편을 만든다면 보다 강력한 카리스마의 악역이 필요할 것 같고, 좀 더 코믹과 공포를 적절히 섞어줘야 과거 미이라의 번영을 다시 한번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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