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영화 진격의 거인 실사판

1편은 볼만해요. 근데 2편은 좀..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 원작은 만화로 되어있죠. 근데 이걸 실사로 찍은 영화가 있어요. 진격의 거인 파트1, 파트2로 나왔는데요. 둘다 2015년도에 제작된 영화에요. 너무나 궁금했어요. 과연 애니메이션의 그 화려한 액션과 무시무시한 거인의 습격을 어떻게 실사로 만들었을까 하고 말이죠.

 

 

 

영화 진격의 거인 파트 1은 상영시간 1시간 40분정도 되는 그리 길지 않은 영화에요. 만화 원작과 굵직한 내용은 같구요, 실사로 이 거대한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했죠. 특히 기계를 매고 그 현란한 공중액션들~!! 과연 실사로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 하고 말이에요.

 

 

 

진격의 거인 실사판 파트 1은 나름 괜찮더라고요. 꽤 흥미있게 봤어요. 거인을 막기 위한 거대한 담장, 그리고 그것을 무너뜨리고 오는 거인들의 습격. 힘없이 잡혀먹는 인간들. 그리고 이어지는 반격. 공중곡예를 하듯 거인들을 하나씩 쓰러뜨러가는 특수기동대원들!! 참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물론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사라서 좀 거북한 면은 있더라고요. 만화로 보면 그냥 섬뜩하다라는 느낌만 가져야 될 것을 실사로 제작해놓으니 섬뜩하면서도 역겨운 느낌. 좀 고어물처럼 만들어서 거부감도 들기는해요. 이런거 잘 못 보시는분들에게는 비추.

 

 

 

상당히 여러가지 특수효과나 촬영에 있어서 공을 많이 들였더라고요. 여러가지 느낌이나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처럼 하려고 하는 노력. 이런 점이 좋았어요. 만화가 실사로 만들어졌을 때,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죠.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으로 제작된 진격의 거인 실사판 파트 2. 이건 좀.. 차리라 1편을 120분 정도로 만들어서 편집을 빠르게 하고 1편에서 다 끝냈더라면 어땠을까? 2편은 1편과 이어지는 초반부는 꽤 괜찮았어요. 근데 중반부 넘어서면서부터는 출연진들이 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오바액션을 해대는지 원..

 

 

 

거인의 모습은 1편과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하지만 인간들의 모습에서 재미가 좀 반감이 되네요. 일본 특유의 과장스러운 몸짓과 말투, 이런게 정말 많이 거슬려요. 일본 영화는 잔잔한듯 한 절제의 미가 굉장한 반면, 이런 소재로 넘어오면 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보기 상당히 불편해요.

 

 

 

2편은 솔직히 추천하고픈 스토리나 전개는 아니더라고요. 1편과 내용은 이어지지만, 1편의 재미와 구성에 비해서는 좀 늘어지고 떨어지는 낌이에요.

 

 

 

너무 과장된 말투와 오버액션을 절제를 하고 좀 더 침착하고 진지하게 나갔더라면 1편을 잇는 수작으로 남았을텐데 말이에요. 2편은 그냥 만들지 말았어야했던 것 같네요. 1편을 2시간 30분짜리로 만들어서 스피드 있게 쭉~ 이어보게 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