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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솔직히 다 보고나니까 매니아를 위한 영화. 셜록 드라마를 지금까지 봐 온 사람들을 위한 영화였더군요. 저는 따로 드라마는 몇편 정도만 봤는데요,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영화 셜록 유령신부 줄거리 및 후기입니다. 결말 스포 모두 있어요.

 

 

영국 영화 셜록 유령신부는 국내에서 2016년 1월 2일 개봉했어요. 벌써 3년전의 영화에요. 12세이상관람가이며 상영시간은 1시간 55분으로 짧지 않아요. 그래서 셜록 드라마 팬이 아니라면 꽤 지루합니다. 중간 중간 이해가 안 가는 장면도 있고 드라마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여서 더더욱 그래요. 드라마 팬이라면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 같아요. 결론은 드라마 팬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에요.

 

국내 개봉 성적은 정말 좋아요. 무려 128만명을 동원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 보고 나서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관객수였어요. 이 정도 스케일에, 이 정도 내용으로 100만명을 넘다니. 솔직히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인지도가 한몫하지 않았나 싶어요.

 

 

 

셜록 유령신부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령신부에 관한 이야기에요. 리골레티라는 신부가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자신도 그 총으로 자살을 해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얼마 후 그녀가 다시 나타나 남편을 죽이고는 사라집니다. 자살하는 장면이 분명했는데 살아나서 다시 남편을 죽이다니. 이에 셜록이 추리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혹시 쌍둥이가 아닌가라고 의심도 하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나도 쉽죠. 이건 일반적인 생각이에요. 셜록이 여러 과정을 추리하다가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아냅니다.

 

그 신부가 다른 곳으로 총을 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요. 그리고 한 손에 들고 있던 총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고 다른 총으로 바닥을 향해요. 그리고 바닥을 향한 그 총을 발사를 해요. 그리고는 공범이 하나 더 있었죠. 그 공범이 커튼 뒤에서 피를 뿌려서 자살한 것처럼 꾸몄어요. 그럼 시체는? 네, 그 신부와 아주 흡사하게 생긴 시체 하나를 미리 준비했던 거죠. 그리고는 진짜 신부는 유유히 빠져나갔어요.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나타나서는 남편을 쏴 죽여요. 그리고는 신부가 시체 부검을 하기 전에 진짜로 샷건을 머리에 발사해서 죽습니다. 어차피 이 신부는 폐결핵이 있어서 오래살 수가 없었거든요. 이 사건 이후에 유령신부를 자처하며 남자들의 권위에 눌려살던 여자들이 하나둘씩 행동을 하게 되고 스스로의 인권을 찾아간다는 그런 내용이에요.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요, 이때 셜록이 중독되지 않을 정도의 일정양 환각제를 사용하면서 잠에 빠져들어 수사를 하는 형식이에요. 그러면서 모리아티도 만나고 해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굳이 필요있었나 싶을 정도로 셜록 드라마 팬이 아니라면 좀 중간 중간 지루하더군요. 셜록 드라마를 시즌별로 다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보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편으로 보기에는 그닥 재미를 못 느꼈어요. 근데 이 영화 관객수 100만명 넘은 것 맞나요? 집계가 잘못된 건 아닌지, 그 정도의 관객들이 영화관에서 볼 정도의 재미는 아닌데 말이에요. 미스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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