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맛집 따끈따끈 신상 이자카야

동성로에 맛집도 많고 술집도 많죠. 그러다보니까 동성로 갈 때마다 한군데씩 새로운 곳을 가보는 것도 재미에요. 이번에 동성로 맛집 오픈한지 얼마안된 신상 이자카야 다녀왔어요.

 

이자카야는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이제는 식사도 가능한 그런 맛집이자 밥집이 된 것 같아요. 이번에 여기서 안주거리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했거든요.

 

동성로에 오픈한지 얼마 안된 요코즈나라는 이자카야가 있어요. 여기가 신상 이자카야에요. 오랜만에 이자카야 와보는 것 같은데요, 이런 금방 생긴 곳들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에요. 마이 얼리어댑터 같은 느낌도 들고.

 

여기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요. 실내에는 테이블이 6~7개 정도 놓여있어서 소규모 이자카야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오붓한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에요.

 

여기 메뉴가 상당히 많아요. 위 메뉴판은 한쪽면인데요, 여기서 닭가라아게하고 감태주먹밥 주문했어요. 맥주한잔 하면서 먹기 좋은 안주거리 및 식사거리에요.

 

닭가라아게는 쉽게 말하면 닭튀김이에요. 후라이드 튀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산뜻하게 튀긴 것 같아요. 겨자소스와 소금이 같이 나와요.

 

역시 치킨은 늘 배반하지 않아요.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에다가 맥주 한잔 곁들이면 아주 더 바랄 것이 없거든요.

 

위는 비주얼이 정말 독특하죠. 감태주먹밥이라는 것이에요. 감태라는 것이 김같은 해조류인데요, 감태를 가지고 주먹밥을 만들고 그 위에 명란젓을 올렸어요. 그래서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아요.

 

감태가 몸에 또 되게 좋은 식재료거든요. 명란젓도 올라가서 간도 적당하고, 식사로 먹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치킨하고도 잘 어울리고 말이에요.

 

맥주하고 치킨이 역시 잘 어울려요. 괜히 치맥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시원한 맥주한잔에다가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 거기다가 주먹밥까지. 식사도 되고 안주도 되고.

 

여기 서비스로 숙취해소제 하나 주더라고요. 이거 좋던데요. 동성로 맛집 신상 이자카야 요코즈나. 다음에 가서는 다른 메뉴를 또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