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원조 중국이 기원 역사와 발전 형태

 

중국집에 가면 자장면과 짬뽕, 이 둘 사이에서 늘 고민을 하죠. 하지만 고민하지 않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탕수육이에요. 자장면 혹은 짬뽕을 먹으면서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는 단연코 탕수육이에요.

 

문득 탕수육 원조가 어디인지, 탕수육 기원이 어디인지, 어떻게 탕수육이 현재까지 발전했는지 알아보고 싶더라고요. 탕수육의 원조와 역사, 간단히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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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의 기원과 역사

 

탕수육(糖醋肉)은 중국 요리에서 유래한 튀김 요리로, 달콤하고 새콤한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튀김입니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중화요리로 자리 잡았지만, 그 기원은 중국 본토에 있습니다.

 

1. 중국에서의 기원

 

탕수육의 원형은 중국 산둥성과 광둥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둥식 탕추리지(糖醋里脊)
‘탕수육’과 가장 유사한 중국 요리로, 돼지고기 안심을 튀겨 달콤새콤한 소스를 입힌 요리입니다. 중국 북방 지역에서 발달했으며, 식초를 많이 사용해 강한 신맛이 특징입니다.

꿔바로우(锅包肉)
중국 동북 지역(하얼빈, 연변)에서 발전한 요리로, 돼지고기 튀김에 걸쭉한 소스를 입힌 형태입니다. 한국의 탕수육과 가장 유사한 스타일입니다.

광둥식 탕수육
중국 남방 지역에서는 돼지고기 대신 생선을 사용한 형태도 많습니다. 광둥 요리는 산둥식보다 더 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2. 한국에서의 발전

 

한국에서는 20세기 초 중국 화교들이 인천과 서울에 정착하면서 탕수육이 대중화되었습니다.

1920~1930년대
인천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중식당이 생겨나며 탕수육이 보급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꿔바로우 스타일(쫀득한 튀김)이었으나 점점 한국식으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1970~1980년대
한국인 입맛에 맞춰 달콤한 소스와 바삭한 튀김을 강조한 스타일로 변화, 대중적인 중국집 메뉴로 자리 잡게 됩니다.

현재
찹쌀가루를 사용한 쫀득한 탕수육(찹쌀 탕수육) 등장, 부먹(소스를 부어 먹는 방식) vs 찍먹(소스를 찍어 먹는 방식) 논쟁이 생길 만큼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탕수육은 중국 요리에서 유래했지만, 한국식으로 변형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특히 부먹 vs 찍먹 논쟁처럼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요리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탕수육 좋아하는데요, 탕수육 관련 글을 쓰다보니 탕수육 먹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