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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제사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독특한 한국 음식으로 알려드려요.

 

아마도 살면서 한번 정도는 헛제사밥이라는 음식 이름을 들어보셨을텐데요, 헛제사밥의 유래 및 헛제사밥 들어가는 재료, 맛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상식, 이번은 헛제사밥 편입니다.

 

AI image

 

헛제사밥도 일종의 비빔밥입니다. 우리가 흔히 비빔밥이라고 위 사진처럼 빨간 양념과 함께 다양한 색깔의 음식이 들어가는 것이죠. 하지만 헛제사밥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소박합니다. 거기다가 고추장 양념이 없어요. 슴슴한 듯 하지만 또 나름대로 맛있는 음식이에요. 헛제사밥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헛제사밥은 경상도의 진주, 안동, 대구 등에서 유래된 전통 음식이에요. 과거에는 집안에 큰일이 있거나 명절이 다가오면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실제 제사를 지내지 않고도 손님을 접대하거나, 간소하게 차려 먹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처럼 실제로 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 제사상을 차린 것처럼 한 상 가득 차려 먹던 음식이 바로 헛제사밥이에요.

 

여러가지 유래가 있습니다, 양반들이 봄에 쌀이 없을 때 쌀밥 먹고 싶어서 가짜로 제사 지내고 제사 음식을 먹었다는 것과 천민들은 과거에 제사를 지낼 수 없어서 제사 안 지내고 제삿밥 만들었다는 등등. 정확한 유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헛제사밥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제사를 지내고 먹은 음식이 아니라 가짜로 제사를 지내고 혹은 제사를 안 지내고 제삿밥을 먹을 때 헛제사밥이라고 합니다.

 

 

헛제사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헛제사밥은 실제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몇 가지 변형이 있어요.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아요.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시금치나물 등 다양한 나물 반찬이 들어가고요, 제사 때 쓰는 탕국 즉, 소고기, 무, 두부 등을 넣어 만든 국이 곁들여 져요. 그리고 고추장이 안 들어가고 간장으로 양념을 하니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감칠맛이 납니다.

 

현재는 헛제사밥이라고 하면 안동이 유명하죠. 또한 진주, 대구에서도 헛제사밥 식당들이 있어요.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맛보는 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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