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기원 원조 중국 일본 한국 차이점

 

중국집에 가면 꼭 하는 고민이 있어요. 짬뽕이냐, 자장면이냐! 근데 우동이냐, 자장면이냐는 또 없어요. 보통 짬뽕 아니면 자장면에서 고민을 하거든요. 참 신기해요. 그만큼 짬뽕이 우리 일상 생활에서 무시할 수없는 음식이에요.

 

이번 시간에는 짬뽕 기원, 짬뽕 원조 나라가 어디인지 또한 중국, 일본, 한국 짬뽕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짬뽕의 기원은 다들 그 어느 정도 그 음식의 분위기에서 느끼셨겠지만 중국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먹는 짬뽕의 형태는 일본에서 발전한 음식입니다.

 

중국에는 "짬뽕"이라는 이름의 요리는 없지만, 푸젠성지역에서 먹던 탕육사면(湯肉絲麵, 탕로우쓰몐)이라는 국수 요리가 짬뽕의 원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말 일본 나가사키로 이주한 화교들이 푸젠식 국수 요리를 일본식으로 변형해 만든 것이 나가사키 짬뽕의 시작입니다. 이후 한국에서도 중국집에서 짬뽕을 자체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지금의 한국식 짬뽕이 탄생했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짬뽕 원조는 중국, 이후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와 현재의 한국 짬뽕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일본, 한국 짬뽕의 차이점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중국 짬뽕은, 맑은 국물 또는 걸쭉한 국물입니다. 면은 보통 면보다 얇고 쫄깃한 국수이며 짬뽕보다는 볶음면 스타일이 많습니다.

 

일본 짬뽕은 돼지고기, 해산물 베이스의 고소한 백탕이며, 굵고 쫄깃한 중화면을 사용하고 기름지지만 고소한 맛, 덜 맵고 부드러움이 특징입니다.

 

한국식 짬뽕은 다들 아시다시피 매운 고추기름 베이스의 얼큰한 국물입니다. 거기에다가 중화면을 사용하지만 일본식보다 약간 얇은 편이며 불맛이 나고 맵고 얼큰한 맛이 특징입니다.

 

중국식 짬뽕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짬뽕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국물이 적거나 맑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식 짬뽕(나가사키 짬뽕)은 돼지뼈 육수를 사용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매운맛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식 짬뽕은 중국집에서 자체적으로 발전한 스타일로, 고추기름과 해산물을 듬뿍 넣어 매운맛과 불맛이 특징입니다.

 

이렇듯 짬뽕은 중국 → 일본 → 한국으로 전파되면서 각 지역의 입맛에 맞게 변화한 요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